된다하면 될 수 있어
일단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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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이다. 콜럼버스나 세종대왕, 나폴레옹처럼 말이다. 지금까지 나는 김영철을 수많은 개그맨 중의 평범한 한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다. 이 책을 손에 쥐기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이 책 <개그맨 김영철 톡톡 튀는 도전기 -일단, 시작해>를 읽고 나서 그를 다시 보게 되었다.
이 책은 10초가 인생을 바꾼다는 프롤로그에 이어, 제1부-가슴 떨리는 삶을 살고 싶지 않나?, 제2부 -나에게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은 언제인가?, 제3부-모든 순간 뜨겁게 배워라, 제4부 꿈을 향한 1만 시간의 분투기, 제5부-꿈을 멈추지 말아요, 에필로그 첫 순간, 첫 마음을 끝까지 버리지 말자. 이런 순서로 짜여 있다.
이 책은 자신이 겪은 경험을 일기 쓰듯 아주 편하고 유쾌한 수다로 적어놓았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맞닿을 수 있는 고난과 역경에 처하게 되지만 김영철은 특유의 꿈과 도전정신으로 머뭇거리지 않도록, 포기하지 않도록 행복한 이웃으로, 혈육 같은 친근감으로 이끌어 준다. 개그맨, 인기인의 한계를 벗어나, 하고 싶고 되고 싶은 분야의 일을 만나면 부단한 노력으로 다짐하고 움직이고 실천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오늘도 꿈을 꾸고 있다. 그리고 멈추지 않는다.
영어를 잘 해보려고 꾸준히 공부했다. 그래서 대학 강단에서 영어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수많은 독서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고 자신감을 터득했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대학과 기업을 상대로 강연활동을 하면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과 저술활동을 하는 그의 삶의 자세를 보면, 일선에서 물러나 후세대의 성장 모습을 지켜보는 나이가 든 중·노년층의 독자들도 새로운 인생을 어떻게 개척해 가야 할 지 그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가다 보면 그가 감명 깊게 읽은 또 다른 책을 소개하기도 한다. 더러는 고비 때마다 자신을 일으켜 세워 준 보석 같은 교훈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일단 시작해』는 오늘날 청춘들에게 삶의 목적이 왜 중요한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 멈추지 말고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고 알려준다. 자신의 꿈 또한 아직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하는 그는 인생의 목적을 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청춘들에게 자신이 해낸 것처럼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용기를 준다. 또 꿈과 목적을 향해 자신과 함께 멈추지 말고 걸어가자고 말하면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일단 시작하자’는 가슴 떨리는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이 걸어오면서 부딪히고 갈등을 겪었던 경험을 숨김없이 털어 놓으면서 청춘들에게 노력하는 자세와 열정이 어떠해야 하는지 안내해 준다.
우리가 살다 보면 꼭 만나게 되는 갈팡질팡의 순간이 오더라도 자신을 믿고 잘 될 거라고 확신하면 훨씬 좋은 결과가 돌아올 것이라 말한다. 그가 전해주는 말들은 독자에게 확신의 기운으로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